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추경안 협상 아쉽지만 통과시켜야 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추경안 협상 아쉽지만 통과시켜야 했다”[쿠키뉴스=송금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목적과 취지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해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 “청년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 일자리 민생 추경은 협상 결과가 조금 아쉽더라도 통과시켜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큰 쟁점은 80억 원의 중앙공무원 신규증원 예산이었다”며 “0.07% 예산 때문에 전체 추경 11조2000억 원이 멈춰서 있는 상황을 여당으로서는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80억은 중앙직 공무원 인건비로 책정된 것이 아니라 선발비용으로 올해 하반기에 선발 절차를 진행해야 내년부터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추경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내년에 증원이 결정돼 내후년에나 임용이 가능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앙직 공무원 증원 문제로 추경이 무산됐다면 7500명 지방 공무원 신규 임용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은 모두 날아가 버리게 되는 것”이라며 “지방 공무원에 포함된 소방관, 사회복지공무원, 가축방역관 등 증원을 담보하기 위해 중앙직 공무원 부분을 상당 부분 양보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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