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 초청… “함영준 회장 직접 참석”

오뚜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 초청… “함영준 회장 직접 참석”[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하면서 참가 기업들이 출석 날짜에 신경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청와대에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과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 오뚜기, 대한상의회장 등이 참여한다. 중견기업으로는 오뚜기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청와대가 오뚜기를 ‘모범기업 사례’로 거론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오뚜기와 동일 날짜에 참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는 각각 날짜에 참석할 기업의 명단 분류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와대와 최종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에는 그룹별 자산 순위 2·4·6위 등 짝수인 현대차와 LG, 포스코가 참여하고 28일에는 1·3·5위 등 홀수인 삼성과 SK, 롯데가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기업은 간담회 참석자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의 오랜 투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공석 상태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CJ그룹 역시 이재현 회장이 거동에 불편함이 남아있어 손경식 회장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SK, LG는 문 정부 첫 기업인 모임인 만큼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회장 등 기업 총수가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크지만 전문경영인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개 그룹 중 유일하게 중견기업으로 초청받은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이 직접 참석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영준 회장이 직접 참석하게 됐다”면서 “다만 동석자와 날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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