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인천 침수, 반지하 거주 노인 익사-지하철 공사장 작업자 고립…“인천시는 재발 대책 강구 좀”

[쿠키영상] 인천 침수, 반지하 거주 노인 익사-지하철 공사장 작업자 고립…“인천시는 재발 대책 강구 좀”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인천에서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기습 폭우가 내려
노인 1명이 숨지고, 수백 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9시 54분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연립주택 반지하에서
A씨(95)가 침수된 방 안에 누운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A씨가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집 안으로 들어온 빗물에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천 전역에 침수된 주택은 모두 371곳으로 집계됐는데요.
남동구가 239곳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부평구(57곳)와 중구(22곳)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부평구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는
작업자 7명이 갑자기 차오른 물에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는 1m 이상 물이 차올라
구조대가 구명튜브와 구명조끼 등을 동원해
작업자들을 구조했습니다.


jj****
인천 남동구 주민입니다.
아침부터 전쟁 난 것처럼 천둥치고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우리 동네 어르신이 침수로 돌아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침수된 가정들 힘내세요!

ka****
인천 남구 37년 살면서 이렇게 단시간에 쏟아지는 비 첨 봤어요.
그리고 비 많이 오면 승기사거리 동양장사거리 침수되는데
인천시는 재발 대책 강구 좀 해주시죠.

pl****
청주는 300mm 가까이 비가 와서 침수되는 건 이해하겠다만
인천은 110mm 왔는데 침수된 건 이해가 안 된다
하수 시설이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된 거 같은데.

ne****
향후 1~2년간은 절대 중고차 쳐다보지도 마시길~
청주 인천에서 침수된 차들 100프로 전국 중고시장에 뿌려진다.


인천시는 어제(23일)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서해5도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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