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변희재, 노무현재단서 “권양숙 구속, 박근혜 석방”…‘문전박대’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이 노무현재단에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려다 문전박대당했다.

변 고문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방문했다. 변 고문은 '권양숙 구속'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박근혜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서명운동본부' 회원들과 노무현재단을 찾아 '권양숙 여사 구속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 사실은 지난 19일부터 뒤늦게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변 고문은 이날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만나 권 여사에게 보낼 서신을 전달했다. 오 사무처장은 "서한을 전달하면 제가 받은 건가요"라고 물은 뒤 변 고문이 전달한 서류 봉투를 그 자리에서 찢었다. 오 사무처장은 "여러분들이 자유로운 의사 표현해서 저한테 줬다"면서 "읽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변 고문은 흥분한 듯 "남의 서류를 마음대로 찢어"라며 "이거 아주 양아치구만. 이게 노무현 재단의 실체다. 양아치재단"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 그는 봉하마을에 가서 시위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변 고문은 "도저히 안 되겠고, 봉하마을 가서 한 2만명 해가지고 해야한다. 이자들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변 고문과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는 권 여사가 뇌물 64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석방 서명 운동도 진행 중이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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