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첫방 보고서]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9.1%, 9.1%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군주’ 마지막회 시청률 : 13.3%, 14.4% (2017년 7월 13일)


△ 연출 및 극본

- 고동선 PD (MBC ‘내조의 여왕’, ‘메리대구 공방전’)

- 김선희 작가


△ 등장인물

-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 본명은 장달구.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근성과 끈기로 성공해 보두안티아 왕국의 백작이 된 억만장자. 국왕 딸과 결혼하기 싫어 자신의 친딸을 찾으러 한국에 옴.

- 이지영A(강예원) : 백작의 친딸. 연하 남편 호림의 아내. 시어머니에게 구박 받으면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강한 생명력의 소유자. 드라마 작가가 되는 것이 꿈.

- 강호림(신성록) : 백작의 사위. 고등학교 친구인 지점장에게 실적 문제로 매일 같이 쪼이는 신나라 저축은행 대리. 이지영A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며 이지영B와 바람을 피우는 중.

- 이지영B(이소연) : 시나리오 보는 안목이 탁월한 드라마 제작 팀장.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강호림을 만나다가 백작의 딸로 오해받음.


△ 첫 방송 전 알려진 ‘죽어야 사는 남자’ 정보

-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4부작 드라마.

- 배우 최민수가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에 출연. 중동 백작이라는 신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6년 동안 기른 머리도 자름.

- 최민수는 고동선 PD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 신인 김선희 작가의 데뷔작.

- 신성록은 KBS2 ‘공항 가는 길’에 이어 또 한 번 불륜을 저지르는 유부남 역할로 출연.


△ 첫 방송 요약

-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이 중동의 작은 왕국 보두안티아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

- 하지만 국왕으로부터 자신의 딸과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음.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백작은 한국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거부함. 한 달 안에 딸을 찾아오지 못하면 그의 재산이 국고로 환수될 위기.

- 이지영A(강예원)는 시댁 눈치를 보며 사느라 결혼 7년 동안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함. 시어머니 몰래 겨우 계획한 해외여행도 비행기 결항으로 취소됨.

- 강호림(신성록)은 아내와 이름이 똑같은 이지영B와 불륜 중. 아내에게 들킬 위기를 넘기면서도 세 번만 더 만나겠다고 다짐함.

- 백작의 비서(조태관)는 탐정사무소 소장(김병옥)으로부터 백작의 딸에 대한 정보를 입수. 하지만 사위 호림의 불륜 정보가 든 USB를 잘못 전달 받으며 이지영B를 백작의 친딸로 오해함.

- 백작은 딸을 만나기 전 가장 가까운 사이인 사위부터 만나봐야겠다고 결심. 호림의 은행을 찾아가 “내가 자네 장인일세”라고 말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최민수의 캐릭터와 연기력, 존재감이 뒤섞여 드라마의 독특한 색깔이 만들어짐. 끊임없이 코믹한 분위기와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묘한 기대감을 갖게 만듦.

- 외계인, 도깨비, 신(神)에 이어 이제는 중동 갑부가 드라마에 등장. 돈의 힘으로 무장한 일종의 현실 히어로. 시청자들의 상상력과 욕망을 자극하기 좋은 설정.

- 최민수 외에 다른 배우들도 모두 코미디와 정극에 능숙. 물 만난 듯 각자의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기 시작.

- 예측 가능한 전개 속에서 어떻게 코믹함을 살리고, 어떤 지점에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지가 관건.

- 네티즌들은 최민수의 연기력을 호평하는 분위기. 주인공들이 처한 답답한 상황과 불륜극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존재.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답답한 고구마 전개를 언제까지 끌고 갈까.

②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리게 하는 최민수의 다채로운 중동 백작 연기.

③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시청률 9.5%)과의 시청률 싸움.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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