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안무·멤버 3박자 갖춘 KARD, 가요계 새 바람 불러올까

음악·안무·멤버 3박자 갖춘 KARD, 가요계 새 바람 불러올까

음악·안무·멤버 3박자 갖춘 KARD, 가요계 새 바람 불러올까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혼성 그룹 KARD가 새로움을 앞세워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KARD는 정식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오 나나’ ‘돈트 리콜’ ‘루머’ 등으로 이어진 3단계 데뷔 프로젝트가 해외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 그 결과 KARD는 데뷔 전 해외 투어를 마치는 이색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한국 가요계에서 찾기 힘든 혼성 그룹이란 점도 눈에 띄는 점이다.

KARD는 19일 오후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라 올라’(Hola Hola)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 날 KARD는 타이틀곡 ‘올라 올라’ 외에도 ‘오 나나’ ‘돈트 리콜’ ‘루머’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신인 같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KARD는 그룹 내에서 킹(King)을 맡고 있는 비엠, 에이스(Ace) 제이셉, 블랙 조커(Black Joker) 전소민, 컬러 조커(Color Joker) 전지우로 이뤄진 4인조 혼성 그룹이다. KARD라는 팀명은 각각의 역할 영문에서 한 글자씩 따왔고, 마지막 D는 히든(Hidden)의 스펠링에서 가져 왔다. 멤버들은 독특한 팀명에 대해 “의미 있는 그룹명과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며 “팀명과 콘셉트가 5분 만에 빠르게 결정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KARD는 앞서 데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한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모두 10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해외에서 주목 받았다. 미국 빌보드 선정 2017년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 톱5에 선정 됐으며, ‘돈트 리콜’은 미국 아이튠즈 메인차트 5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KARD는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식 데뷔에 대한 부담감 보다 설렘이 크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KARD 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ARD가 해외에서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해외 인기 요인을 음악, 안무, 멤버 조합 3가지로 꼽았다. K팝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이색적인 멤버 조합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제이셉은 “스스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트렌디한 음악과 세련된 안무, 멤버 조합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지우는 “K팝 아티스트적으로 좋아해주는 팬들도 있고 반대로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KARD는 최근 가요계에 드문 혼성 그룹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이에 관해 불안감은 없었을까. 멤버들은 “오랜만에 혼성 그룹이 데뷔하는 만큼 걱정이 됐지만, 노래와 안무 멤버 구성이 정말 좋아서 긍정적인 확신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남성 멤버와 여성 멤버가 모두 있기 때문에 혼성 그룹만의 또 다른 색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올라 올라’는 ‘안녕’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다. 대중 앞에 처음으로 인사하는 KARD의 마음을 담았다. 제이셉은 “공연을 위해 브라질에 갔을 때 올라라는 단어를 배웠다. 우리 노래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제목으로 정했다”며 “중의적 뜻으로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데뷔 프로젝트로 공개됐던 3곡 등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소속사 직속 선배인 혼성 그룹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를 리메이크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KARD는 19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올라 올라’를 발표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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