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부상으로 극적인 MLB행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부상으로 극적인 MLB행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부상으로 극적인 MLB행[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황재균이 1군 내야수 부상으로 극적인 메이저리그 합류에 성공했다.

복수의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는 황재균의 1군 합류 소식을 전했다.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내일 메이저리그로 콜업한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고, ‘더 머큐리 뉴스’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25인 로스터에 오른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동료와 코치가 뽑는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인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시즌을 시작해 현재까지 타율 2할8푼7리 7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다림에 지친 황재균은 다음 달 2일 옵트아웃(opt-out)을 행사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여기에는 국내로의 유턴도 심심찮게 거론됐다.

1군 합류는 극적으로 이뤄졌다. 근래에 1군에 콜업된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가 허리 부상 재발로 로스터에서 이탈하면서 황재균에게 극적인 기회가 찾아온 것.

황재균이 만약 메어지리그 무대를 밟을 경우 한국인으로는 역대 21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다. 아직 샌프란시스코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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