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 박 전 대통령 의료게이트 핵심역할 담당”

서울대병원 노조 “서울대병원장도 수사해야”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 박 전 대통령 의료게이트 핵심역할 담당”[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와 의료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선고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와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되었던 전 현직 서울대병원장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고(故) 백남기 환자 사망진단서 사건, 의료농단 사태와 관련해 병원장의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백남기 씨의 죽음을 ‘병사’로 처리한 사망진단서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과 오병희 전 원장은 안종범 전 수석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특히 서울대병원에 김영재 실을 도입하고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임명하는 등 특혜 경쟁까지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런 사태에도 전·현직 서울대병원장 그 누구도 책임 지지 않고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법원의 판결은 오랜 기간 공공병원에 쌓여있는 적폐의 일부를 지적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 백남기 환자에 대한 국가폭력 건에 대해 의료농단 사태와 더불어 반드시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무엇보다 엉터리 사망진단서를 반드시 정정해야 하며 아직도 사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과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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