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적정성 평가, 5등급 2곳·4등급 3곳 어디?

서울백병원·중앙보훈병원 등은 3등급, 충주의료원은 4등급

유방암 적정성 평가, 5등급 2곳·4등급 3곳 어디?[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4일 전국 187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8078건의 만 18세 이상 국내 여성환자 대상, 2015년 1년 동안의 원발성 유방암 수술(유방보존술 또는 유방전절제술)을 기준으로 유방암 치료 잘하는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87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평가대상 건수가 10건 이상이고 보조요법 영역 5개 이상 지표발생기관, 미 충족 시 등급제외)에 해당되는 109개 기관(7819건)을 평가한 결과, 1등급(95점 이상) 의료기관은 84개로 나타났다.

이어 2등급 12개(11.0%), 3등급 8개(7.3%), 4등급 3개(2.8%), 5등급 2개(1.8%) 순이었다.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각 평가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에서 전체 의료기관 평균 종합점수는 97.02점으로 지난 2013년 1차 평가 대비 1.94점 상승했다. 의료기관 종별 종합점수는 상급종합병원 99.80점, 종합병원 96.70점, 병원 85.86점, 의원 86.56점 이었다.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1등급기관은 77.1%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차 평가 시 42곳 중 39개 기관(92.9%)이 1등급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42개 기관 전체가 1등급을 받았다.

평가점수 80점 미만인 최하위 5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의 은평연세병원과 경기도의 의료법인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2곳이었다.

이어 평가점수 80점 이상 85점 미만 4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부산의 유바외과의원과 충남 천안의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과 공공기관인 충북 충주시의 충청북도충주의료원 3곳이었다.

3등급 의료기관은 85점 이상 90점 미만의 평가 점수를 받았다. 서울권에서는 공공기관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이, 종합병원인 인제대학교부속 서울백병원과 의원급 기관인 정파종외과의원이 3등급 판정을 받았다.

경기권 3등급 기관은 경기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경기 수원시 박희붕외과의원이었다. 또 대구시의 의료법인 구의료재단 구병원과 부산시 마더즈병원, 광주시 광주현대병원도 3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90점 이상 95점 미만 점수 평가를 받은 2등급 기관은 서울 지역의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과 대림성모병원, 미즈메디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등이었다. 이어 대구 분홍빛으로병원, 부산의 사단법인 부산의료선교회 세계로병원과 이진용맘병원, 경남 진주시 제일병원,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대전 지역의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대선선병과 유성선병원 등이 2등급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심사평가원 측은 6월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