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우린 바비큐 먹는다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아니 이게 웬 고기야?” 24일 오후 12시께. 창원문성대학교 교내 주차장에는 바람을 타고 고기 굽는 냄새로 진동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학생들 후각과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이날은 ‘Drawing’이라는 주제로 올해 39회째를 맞은 학교 축제 아람대동제가 열린 첫날이었다.

체육대회도 함께 열린 축제에 학교 측은 바비큐 굽기이색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학교 축제에서 고기를 실컷 먹고 싶다는 재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결과다.

바비큐 행사에 사용된 통돼지만 20마리로, 수제소시지도 2000여 개나 마련됐다,

하지만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 바람에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쉴 새 없이 고기를 굽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학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우린 바비큐 먹는다

 

정용준(26) 사회복지행정과 학생은 학교에서 바비큐를 먹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또 강의실이 아닌 캠퍼스에서 자유롭게 교수와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른 축제였다. 해마다 학교와 학생이 공감하는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이색 행사의 학생들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학생들이 학업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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