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 사용중 고열·어지러움 생기면 중단해야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생리용품 사용을 위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생리용품 사용을 위해서는 생리 양, 활동량 등 개인특성을 고려해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회용 생리대는 생리 시에는 피부가 약해지고 습한 상태가 지속되며 생리대를 장시간 사용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생리 양이 많은 날을 기준으로 2~3시간마다 교체한다.

생리 양이 적더라도 같은 생리대를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생리 기간 중에는 조이는 옷 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다회용 생리대는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므로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위생 관리해야 하며, 사용 후 가능한 빨리 세탁하고 완전히 건조시켜서 사용한다.

제품 세탁을 위해 장시간 삶으면 제품의 외부 방수천이 손상되어 제품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10분 이내로 삶는 등 주의해 관리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탐폰은 여성 질 내에서 생리혈을 직접 흡수하는 제품으로 사용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삽입 후 제거용 실을 자르지 말고 일부가 몸 밖으로 나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착용 시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즉시 제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다른 종류의 생리용품을 사용한다.

탐폰 사용 중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점막출혈, 어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탐폰을 제거하고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매우 드물지만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독성쇼크증후군(TSS)은 황색포도상구균 독소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생리컵은 탐폰과 같이 질 내로 넣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반드시 손을 청결히 한 후 사용하고 사용 후 제품을 깨끗하게 세척‧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크기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사용 시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즉시 제거한 후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해당 제품에 손상이나 변색·변형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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