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미세먼지·황사로 인한 안질환 예방법은?

미세먼지·황사로 인한 안질환 예방법은?

전미옥 기자
입력 : 2017.05.17 00:01:00
수정 : 2017.05.22 10:12:47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면서 안구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세먼지, 황사 등 작은 입자는 눈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면서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 황사 미세먼지로 인한 주요 안질환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건강보험심사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144342814명에서 20164월에 352904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눈물계통 장애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87.3%를 차지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변동으로 인해 눈물층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특히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 황사와 꽃가루, 그리고 각종 미세먼지로 인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뻑뻑하고 시린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심할 경우 눈을 뜨기 힘들고, 아프고 시력까지 저하되는 증상이 동반된다. 초기 안구건조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결막염 또는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시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미세먼지나 황사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눈꺼풀 안쪽 피지선인 마이봄선의 기능저하로 인해 기름성분이 부족해지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경우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눈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곱이 끼고 충혈이 나타나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의 흰자를 둘러싸고 있는 결막과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며, 눈이 충혈되고 눈물과 눈꺼풀 부위가 부풀어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각막 상피하 혼탁을 일으켜 각막 외관이 뿌옇게 변하거나 검은자위 각막까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잠복기가 있어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눈을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평소 올바른 예방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에 직접적인 자극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안과병원 송상률 교수는 황사 및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평소 침구를 자주 갈아주는 등 집안에서부터 먼지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려움증을 느끼더라도 마찰로 인한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눈을 비비지 말고 각막에 상처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 및 면역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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