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적자 673억원…“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SDI는 27일 2017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 3048억원, 영업적자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억원(0.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1억원(1.1%) 늘었다. 영업적자는 전분기 580억원 대비 늘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고 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보였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41억원(12.7%) 증가했다.

삼성SDI는 2분기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는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 본격화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되며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늘고고 전동공구를 비롯한 비IT 시장에서의 원통형 전지 매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D램과 낸드 중심의 시황 호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소재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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