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허위사실 공표’ 안민석 고발…“웰컴이다”

국민의당, ‘허위사실 공표’ 안민석 고발…“웰컴이다”[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민의당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6명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와 가짜 뉴스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공명선거를 구현하고자 한다"면서 고발 사실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국정감사 기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 의원은 "의원들이 한 달 내내 공격을 하며 비선 실세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안 제가 속기록을 본 바에 따르면 안 후보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안 의원의 주장에 대해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추궁하는 질의를 했다. 이 국감엔 안 후보도 참석했다"며 "안 후보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국감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건태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더 이상의 인해전술식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후보가 저를 고발했다. 웰컴이다"라며 "진실을 가려보자"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친 교문위 국정감사 속기록을 분석한 결과, 야당 의원 15명이 총 1517회에 걸쳐 최순실 국정농단을 언급했으며 야당 1인당 평균 100회 언급했다"면서 "같은 교문위 소속 안 후보는 단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사실을 공개했더니 안 후보 측이 절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실을 알린 것도 고발한다면 후보 검증 뭐 하러 하나"고 반문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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