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료진, 눈떨림환자 시력교정술 성공

국내의료진, 눈떨림환자 시력교정술 성공[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눈동자 떨림증(안구진탕) 환자의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에 성공한 국내 안과 의료진의 사례가 세계적 안과학술지에 발표됐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김부기 원장팀(전주 온누리안과 문수정, 이대규, 최현태 원장)은 최근 안구진탕 환자에 대한 스마일라식 수술 결과가 SCI급 안과 학술지(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안구진탕은 눈동자가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질환이다. 심한 구토와 오심을 동반하거나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선천적 안구진탕 환자 대부분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경미하나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시력교정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라식‧라섹 수술을 받을 때는 자동 안구추적장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눈 떨림이 심한 안구진탕 환자는 안구가 빠른 속도로 흔들려 자동추적장치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등 시력 교정 수술 진행 시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온누리스마일안과 의료진이 안구진탕 환자의 스마일라식 시력교정 수술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다,

의료진이 적용한 시력교정 방법은 펨토초(100조 분의 1)레이저를 이용한 최신 스마일라식이다. 의료진은 안구가 심하게 흔들리는 증상을 가진 23세 여성 환자에게 먼저 의료용 집게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진동하는 안구를 안전하게 고정시키고, 각막 중심을 정확하게 표시해 시력교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수술 이후 약 8개월여 지나고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의 시력을 검사한 결과, 양쪽 눈의 나안시력이 1.2로 호전을 보였으며, 각막염,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은 “이번 성공은 온누리스마일안과가 고안한 안구고정 기법 및 센트레이션 특수기법, 최소 각막절개 기술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을 진행해 가능할 수 있었다”며, “안구 떨림증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약시, 사시 여부를 비롯한 사전검사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교정시력을 예측한 뒤 수술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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