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4921억…전년대비 12% 상승

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4921억…전년대비 12% 상승[쿠키뉴스=송금종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49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4%(542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444.5%(4017억원) 오른 수치다. 이자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보다 0.06%p 오른 1.86%를 기록해 201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비이자이익은 7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이 중 매매평가이익은 3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968억원) 증가했다. 판관비는 8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조선·해운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 탓에 쌓은 충당금은 4226억원이다. 연체율은 0.53%로 전년 말 대비 0.03%p 올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충당금 등 전입액은 약 930억원 수준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69%로 전 분기 대비 0.36%p 올라갔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0%로 전년 말 대비 0.18%p 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5%로 전년 말 대비 2.93%p 올랐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4780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46조6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조2000억원) 증가했고 원화 대출금은 179조8790억억원으로 6.3%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1.44%로 0.06%p 올라 이자이익도 1조410억원으로 3.7%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8787억원으로 7.0% 감소했다. 연체율은 0.62%로 전년 말 대비 0.02%p 올랐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하나캐피탈은 185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하나저축은행과 하나생명은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76.2% 증가했다. 각각 79억원, 74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song@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