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추일승 감독 “외국인 선수 해결하지 못한 내 책임”

‘석패’ 추일승 감독 “외국인 선수 해결하지 못한 내 책임”

‘석패’ 추일승 감독 “외국인 선수 해결하지 못한 내 책임”[쿠키뉴스 고양체육관=문대찬 기자] “외국인 선수 한 명을 해결하지 못한 내 책임이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서울 삼성과의 5차전에서 84대91로 패배했다. 1,2차전 패배 후 3,4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이변을 기대케 했던 오리온이었다. 하지만 결국 삼성의 끈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내줬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외국인 선수 한 명을 해결하지 못한 내 책임이 가장 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오리온은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오데리언 바셋을 끝내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추 감독은 이어 “이승현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서 수비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삼성이 열심히 해서 우리보다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좋은 경기하길 바란다”며 승자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텨줬다”며 “마지막 마무리가 조금 아쉬워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해서 오리온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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