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4명 중 1명은 고혈압…40대부터 관리해야

고혈압 있다면 올바른 식습관과 체중 유지 필수

송병기 기자
입력 : 2017.04.18 11:37:58
수정 : 2017.04.18 15:41:07

국민일보DB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고혈압의 합병증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위험 수치로 끌어 올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죠. 이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혈압 관리는 필수입니다. 뇌경색, 동맥경화, 부정맥,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를 통해 수축기 혈압을 5㎜Hg만 낮춰도 사망률이 7% 낮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수축기 혈압을 10㎜Hg 낮추면 뇌졸중에 의 한 사망을 40% 줄일 수 있고, 고혈압을 잘 조절하면 가장 무서운 노년병으로 알려진 치매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발병률은 40세부터 급증합니다. 50세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남성 발병률이 높고 폐경 후에는 여성이 높습니다.

염분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혈압이 올라갑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올라가고 이 경우 고혈압 만성 질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신체 활동이 떨어질수록 체중 증가를 유발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비만일수록 혈압이 상승하는데,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료법은 크게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방법을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생활요법은 생활습관 개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혈압 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 조절과 적절한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데, 짠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하며 저염식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은 고혈압 환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죠.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치료 약제를 선택하고 점차적으로 약을 조절해야 합니다. 김지연 과장은 “약제의 선택은 환자의 나이나 성별, 기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리 선택된다. 약물로는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 억제제, 교감신경 억제제, 칼슘 통로 차단제, 이뇨제, 말초혈관 확장제 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혈압이 잘 조절되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 경우 다시 혈압이 오르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김지연 과장은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이요법, 적정 체중 유지, 금주와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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