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방송인 예정화가 경기전 와룡매 훼손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예정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주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예정하는 사진 속에서 한복을 입고 화보 같은 사진을 찍었으나, 이 중 경기전에서 와룡매 울타리 안에 들어가 찍은 사진이 문제가 됐다. 전주 경기전의 명물 매화 와룡매는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며, 그 모양이 마치 용과 같아 와룡매란 이름이 붙었다. 어진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의미가 남다른 나무이기 때문에 울타리를 쳐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예정화는 와룡매 보호 울타리 안에서 사진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손에 매화가지를 꺾어 들고 있어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와룡매를 보호하기 위해 쳐 놓은 울타리 안에 들어간 것도 문제지만, 와룡매를 꺾어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것.

예정화는 비판이 이어지자 별다른 상황 설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