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돌직구’ LG 고우석, 묵직한 데뷔전

‘150㎞ 돌직구’ LG 고우석, 묵직한 데뷔전

‘150㎞ 돌직구’ LG 고우석, 묵직한 데뷔전[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고졸 신인 고우석(19)이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위즈와의 3차전에서 7대4로 앞선 6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발 차우찬에게 4득점을 뽑아내는 등 맹타를 휘두른 kt 타자들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 상대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그는 전민수를 헛스윙 삼진, 정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은 151㎞였고 평균 구속 역시 150㎞를 넘나들었다. 패스트볼과 섞어 던진 슬라이더도 예리했다. 

고우석은 충암고를 졸업해 2017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LG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71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진 못했으나 이날 강렬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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