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조타수의 고백 '충격'

세월호 조타수의 고백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조타수의 고백 '충격'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조타수의 양심고백 내용이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3년만의 귀환 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를 주제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의혹을 파헤쳤다.세월호의 침몰원인을 ‘C테크 천막’으로 지목한 고(故) 오용석 씨의 편지가 방송을 통해 재조명됐다. 

이날 밝혀진 내용으로 장헌권 광주기독교연합(NCC) 대표는 참사 직후 구조활동 없이 대피해 복역 중인 세월호 선원들에게 양심고백을 부탁하는 편지를 썼다. 선장과 기관장에게 쓴 편지는 반송됐지만 한 선원의 답신이 왔다.

답신을 보낸 조타수 오씨는 선원들 중 유일하게 참사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폐암 진단 후 가석방이 되고 나서 목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의 편지에는 세월호 구조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세월호 2층 C데크가 외부에 개방돼 있고 여기로 물이 유입돼 순식간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사고 당시 이런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채 3년이 시간이 흘렀다.

2015년 11월 대법원에서 수난구호법(조난선박 구조) 위반 등 혐의로 2년형이 확정됐다. 복역하던 중 폐암 진단을 받고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투병하다 지난해 4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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