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깊었다” 복면가왕 ‘괴도루팡’의 정체는 이홍기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복면가왕’ 괴도루팡의 정체는 FT아일랜드의 이홍기였다.

9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을 노리는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 맞선 복면가수 4명의 무대가 이어졌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 ‘여심도둑 괴도루팡’은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택해 실력을 겨뤘다.

카이는 “리틀 임재범 같다. 감동 깊게 들었다”며 괴도루팡의 호소력 넘친 노래를 호평했다. 유영석도 괴도루팡에 대해 “루이 암스트롱과 마이클 부블레를 오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좋은 목소리를 들려줬다”고 평가했다.

조장혁은 “양치기소년의 무대는 전성기 때 김종서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무거운 신발을 신은 채 숨차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폐활량과 무대 경험을 겸비한 재야고수일 것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매력을 한껏 발산한 두 인물 중 승기를 잡은 건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양치기소년이었다. 가면을 벗게 된 괴도루팡은 FT아일랜드 이홍기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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