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소폭 상승…광주銀 변동폭 가장 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소폭 상승…광주銀 변동폭 가장 커[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금리를 소폭 올렸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별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평균 금리는 2월에서 3월 사이 전체적으로 0.01%p씩 올렸다.

주요 대형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의 금리변동이 가장 컸다. 국민은행(3.49%)은 전월대비 금리를 0.07%p 올렸다. NH농협은행도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0.04%p 오른 3.58%다.

우리은행은 3.38%로 전월과 동일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대출금리를 내렸다. 신한은행(3.48%)은 전월대비  금리를 0.09%p 낮췄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전월대비 0.05%p 인하한 3.32%로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금리를 가장 많이 올렸다. 광주은행 3월 주담대 평균금리는 3.45%로 전월대비 0.16%p 올랐다. 대구은행(3.47%)은 전월대비 0.11%p, 부산은행(3.59%)과 제주은행(3.56%)은 0.05%p씩 금리를 올렸다.

경남은행(3.47%)은 금리 변동이 없었다. 전북은행은 금리를 오히려 내렸다. 전북은행은 전월대비 0.02%p 하락한 3.46%다.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3.21%)과 SC제일은행(2.97%)은 금리를 각각 0.01%p, 0.07%p 내렸다.

혼합형 5년 고정금리의 경우 시중은행들은 최근 두 달간 금리를 내리거나 변동이 없었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말 3.51%에서 2월말 3.45%로 0.06%p 내렸다. 3월 현재 국민은행 5년 혼합형 금리는 3.29~3.31%로 더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1월 말 3.35%에서 지난달 말 3.37%로 0.02%p 올랐다가 30일 현재 3.36%로 다시 내렸다. KEB하나은행은 1월 말 3.495%에서 지난달 3.36%로 떨어졌고 이날 기준 3.36%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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