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엠버, SM에 불만 토로?… “내가 뭘 더 해야하나”

에프엑스 엠버, SM에 불만 토로?… “내가 뭘 더 해야하나”


에프엑스 엠버, SM에 불만 토로?… “내가 뭘 더 해야하나”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그룹 에프엑스의 엠버(25)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암시해 관심이 집중된다. 

대만계 미국인 엠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글을 올리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엠버는 “우리는 너에게 쓸 시간이 없어”라는, 소속사 관계자 말로 보이는 문장으로 서두를 시작한 뒤 "해마다, 나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아 몇 주씩 집에 머무르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는 대신, 나는 지난 5년간 나만의 곡을 쓰고, 내 앨범을 만들고, 내 비디오를 프로듀싱하고 연출하고,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했으며, 제안서를 쓰고 마케팅 계획서를 만들고, 심지어 내 일거리를 찾기도 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들은 여전히 내가 충분한 실력이 아니라고 말한다.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나”라고 썼다.

엠버는 지난 14일에도 SNS를 통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무시당했고 상처를 입었고 이용당했다”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다. 더 이상은 못하겠다”라는 글을 남겨 심경을 토로했다. 

2009년 데뷔한 에프엑스는 2015년 설리가 탈퇴한 뒤  4인 체제로 재출발했다. 그해 10월 앨범 '포 월즈'(4 Walls)를 발표했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공백기에 있는 상태다. 

그 동안 엠버는 2015년 2월 첫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같은 해 MBC TV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솔로로 자작곡을 내고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한편 SM은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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