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결핵의 날] WHO, 전 세계 “결핵 종식 위해 힘 모아야”

[세계 결핵의 날] WHO, 전 세계 “결핵 종식 위해 힘 모아야”[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세계보건기구(WH)는 오는 2035년까지 지구상에서 결핵을 완전 퇴치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WHO는 3월24일 세계 결핵의 날(Wolrd TB Day)을 맞아 ‘아무도 남겨두지 마세요. 결핵을 끝내기 위해 협력하세요(LEAVE NO ONE BEHIND, UNITE TO END TB)’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WHO는 결핵 퇴치 캠페인을 통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결핵 환자들, 치료에서 소외된 난민과 이주민들을 위해, 그리고 결핵을 종식시키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WH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22일(현지시간)자로 2017년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 환자 권리 보호를 위한 WHO 윤리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새로 발표된 윤리지침은 결핵(Tuberculosis) 퇴치 전략을 추진하는 전 세계 국가들이 모든 결핵 환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WHO는 매일 5000여명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결핵은 이주나, 난민, 소수민족, 소외된 여성과 아동, 노인 등 감염 위험에 취약한 환경의 사람들이 직면하는 감염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공격하는 것이 결핵이다. WHO는 결핵 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낙인과 차별 등을 극복하기로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제시된 WHO의 결핵 환자 권리를 위한 윤리지침은 ▲결핵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사회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아주 특별한 조건을 제외하고 결핵 환자가 모든 치료를 받기 이전에는 격리시키지 말아야 한다 ▲결핵 환자들이 다른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의료 종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독 보장해야 한다 ▲국가별 결핵 관련 연구들이 신속히 공유되도록 해야 한다 등이다.

WHO 세계 결핵 프로그램(Global TB Program) 책임자인 마리오 라빌리오네 국장은 “오늘 발표되는 지침은 결핵 윤리지침은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결핵 종식을 위한 행동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세계 결핵의 날은 결핵 종식을 위해 사회적, 정치적 의무를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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