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영 잠수사 “세월호 인양, 만감 교차…요청 오면 도움 주겠다”

공우영 잠수사 “세월호 인양, 만감 교차…요청 오면 도움 주겠다”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수색에 참여했던 공우영 잠수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월호 인양 소식에 대해 그는 “그동안 실종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상상을 계속 해왔는데 막상 3년만에 세월호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세월호 수색 당시 희생자 시신을 가장 많이 발견한 곳이 어디냐는 질문엔 “민간잠수사들은 선수 쪽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했었다”며 “3층 다인실, 우현 쪽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왔다. 또 좌현 쪽 선박이 침몰하면서 찌그러진 곳에서도 희생자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가 다 올라온 후 요청이 오면 “기꺼이 가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의지를 표했다. 

검찰의 고발 및 무죄 판결에 대해선 “누굴 원망하겠나, 내 복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우영 잠수사를 세월호 수색작업 과정 중 동료를 사망케 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공 잠수사는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noet8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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