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해외여행 취소했는데’ 지난달 국외여행·상품권 소비자 피해 급증

’테러에 해외여행 취소했는데’ 지난달 국외여행·상품권 소비자 피해 급증[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지난 한 달간 계약불이행과 해지위약금, 일방적인 취소 등 피부과와 상품권, 국외여행 등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은 1‘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총 61875건으로 전월 대비 13.5% 줄었지만 피부과와 상품권 등 상담은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상담 증가 내역은 피부과가 24.0%, 상품권 19.7%, 국외여행 13.0%, 자동차대여 10.5%, 일반강습 9.4%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설 연휴를 맞아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 배송지연과 이용업체 폐업 등으로 인해 전월,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터키 폭설과 테러로 인해 전월 대비 국외 여행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권의 경우 계약불이행과 계약해제와 해지, 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 37.2%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의 배송지연과 사업자 연락 두절 상담도 많았다. 외식상품권 이용업체 폐업으로 인한 상담도 있었다.

국외상품의 경우 여생상품 계약 후 모집인원 미달로 인해 취소되거나 추가요금을 청구하는 내용에 대한 상담과, 터키 폭설과 테러 관련 상담도 많았다. 테러 발생으로 인한 여행상품 계약해지 시 위약금이 과다 청구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1월 상담건 중 82.3%를 소비자단체와 지자체,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관련법규 등을 전달해 자율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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