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17일)
국내 해운 물류시장을 대표하던 한진해운의 파산 선고와 관련해
“재벌의 도덕적 해이와 정부의 무능·무책임이 빚어낸 대참사”라고 꼬집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자시의 SNS를 통해
“경영에 문외한인 최은영 전 회장이 한진해운의 부실을 심화시켰다.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쳐
오히려 부실을 키운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한진해운 파산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채권단의 팔을 비트는 방식의 구조조정은
더 이상 유효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 가능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근로자들이 실직에 따른 경제적 곤란을 겪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현실적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B-****
저기에 밥줄 달린 사람들만 너무 불쌍하네

네****
전 세계에 HANJIN 찍힌 컨테이너 없는 곳이 없는데.
저렇게 큰 기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다니.ㅠㅠ

능****
우리나라 대표 해운이 순실이 말 한마디에 없어졌구나

gu****
이것도 순시리 작품이제??

황****
정권 바뀌면 한진해운 파산 관련해
국조청문회 실시와 특검 수사도 실시되기를 희망한다.

쿠****
한진해운 파산은 빙산의 일각.
우리나라 경제, 안보, 외교 나락으로 떨어질 조짐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제6파산부는
오늘(17일) 오전 한진해운에 파산을 선고했는데요.
지난 2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지 보름만입니다.

법원은 한진해운이 주요 영업을 양도함에 따라
계속기업가치의 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인정돼
파산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1977년 설립돼 세계 7위 선사까지 성장했던 한진해운은
40년 만에 회사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사진=한진해운 홈페이지 캡처 / 국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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