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감동의 결혼식’ 신부를 제치고 신랑의 키스를 받은 여성은 누구?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8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크리스티나와 루크 커플.

가족, 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이어진 흥겨운 피로연.

루크는 신부 대신 어머니와 첫 댄스 타임을 갖고 싶었는데요.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루크의 어머니는 루게릭병(ALS)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루게릭병이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저하돼
보행이나 호흡 등 근육을 이용한 모든 행동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당연히 춤을 추는 건 꿈도 꿀 수 없죠.

이런 어머니를 위해 루크는 작은 이벤트를 생각해 냈습니다.

[쿠키영상] ‘감동의 결혼식’ 신부를 제치고 신랑의 키스를 받은 여성은 누구?
피로연장에 머라이어 캐리의 ‘Hero(히어로)’가 흘러나오자,
루크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어머니를 댄스 플로어로 끌고 나오는데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어머니와 눈높이를 맞춘 상태에서
조심스레 휠체어를 움직이며 어머니와 댄스 타임을 시작합니다.
어머니 귓가에 다정히 이야기를 하며 이마에 키스를 하는 루크.

[쿠키영상] ‘감동의 결혼식’ 신부를 제치고 신랑의 키스를 받은 여성은 누구?
결국 어머니는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데요.

루크 모자의 댄스 타임에
피로연장의 하객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 합니다.

[쿠키영상] ‘감동의 결혼식’ 신부를 제치고 신랑의 키스를 받은 여성은 누구?
결혼식을 마친 후 크리스티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남편이 시어머니와 춤을 추고 있을 때,
피로연장에서 울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안타깝게도 루크의 어머니는 결혼식을 마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의 결혼식에서 아주 특별한 추억은
떠나는 길에 큰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어머님의 명복을 빌며,
크리스티나와 루크의 행복한 결혼생활도 기원합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Kristeena Rhe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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