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PET-CT·SPECT-CT 장비 본격 가동

고려대 안산병원 PET-CT·SPECT-CT 장비 본격 가동[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은 지난 26일 신규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장비)와 SPECT-CT(다중검출전산화 단층촬영장비) 가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GE헬스케어의 디스커버리(Discovery) PET-CT 710 with Q.clear(128채널)와 지멘스의 심비아 인테보(Symbia Intevo) SPECT-CT 2종이다.

기존의 128채널 PET-CT가 설치된 병원은 있으나, Q.clear기능(영상을 재구성 하는 기술로 해상도와 정확도가 증가)이 포함된 기종은 국내 최초다. Symbia Intevo SPECT-CT도 43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국내최초로 도입됐다.

SPECT-CT는 기능적 영상 획득에 이용되는 SPECT(감마카메라)에 해부학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T의 장점이 더해진 장비로 기존 장비에 비하여 해상도 및 정량화 기능이 현저하게 향상됐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신규 장비 도입과 함께 검사실 리모델링도 함께 실시했다. 병원 측은 “소아핵의학검사가 많은 안산병원 특성을 살려서, 동영상재생기 설치 및 검사실 벽면을 만화캐릭터로 장식했다. 통상적으로 지하에 위치하는 검사실 특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스카이뷰를 설치해 환자 친화적인 검사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새 장비는 검출기 기능 향상으로 보다 적은 양의 동위원소로도 검사가 가능하고, CT의 선량을 줄이는 다양한 첨단 기술(Q.AC, ASiR, CARE Dose4D, Flexible kV, 등)이 적용됐다. 아이오딘(요오드) 치료환자를 위한 화장실도 별도로 분리해 설치하는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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