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지진 사흘째 여진 500여 차례 발생…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

伊지진 사흘째 여진 500여 차례 발생… 사망자 267명으로 증가[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4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규모 6.2의 큰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크고 작은 여진이 500여 차례 일어나며 사흘째인 현재 사망자가 267명으로 늘어났다. 400여명이 넘는 부상자 중 중상자가 있는데다가 잔재에 깔려 있는 실종자 또한 많아 이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는 사람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골든타임’ 내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구조되길 기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SNS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이번 지진 사망자 수가 2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라치오 주의 아마트리체에선 20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마을 전체가 쓸린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마르케주 아르콰타 지역에선 49명, 아마트리체 아쿠몰리에선 11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지진 피해로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는 4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진발생 후 비상사태를 선포,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초기 5천만 유로(약 629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초 큰 지진 후 50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며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역주민들 또한 계속 되는 여진으로 언제 또 큰 지진이 발생할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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