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결막염, 10대 미만 가장 많이 발생

알레르기성 결막염, 10대 미만 가장 많이 발생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알레르기로 인해 결막에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결막의 염증질환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10대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2010년~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작년 기준 건강보험 적용대상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질환 연령별 진료인원수는 10세 미만이 82만3000명으로 19.2%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50대가 59만700명으로 13.8%을 차지하는 등 10대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가 10~13%대의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가장 흔한 눈 알레르기의 형태인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에서 주로 나는데 주로 봄과 여름에 발생하는 봄철 각결막염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소아의 경우 손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손위생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6개년의 월별 진료인원의 증감내역에 따르면 4월부터 9월까지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수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운 교수는 “알레르기성결막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꽃가루, 풀, 동물 털에 의한 반응으로 생기는 결막염이다”며 “봄철 각결막염은 주로 봄철 및 여름철에 잘 나타나며, 면역 이상과 관련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성별로 비교해봤을 때는 작년 기준으로 남자는 176만7000명(41.2%), 여자는 252만7000명(58.8%)으로 여성의 진료인원수가 남성보다 약 76만 명(17.6%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흔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성별에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의 불편감으로 인한 민감성이 여성이 좀 더 높고, 안과 진료에 더 적극적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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