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4년 만에 특수학교 설립 추진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특수교육 중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동부·서부·강남권 특수학교 신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신·증설 △권역별 장애학생 직업능력센터 설치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 △특수교육지원센터 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의 큰 고충이었던 원거리 통학과 인근 지역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22개 학급 규모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또 지체장애 학교의 부족으로 인해 장애영역이 다른 지적장애 학교나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강남권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을 목표로 소규모 및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 특수학교의 형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가령 특수학교의 형태를 (유+초), (중+고), (고+전공)의 형태로 세분화 하고, 시설 여건이 가능한 학교는 장애 영역별로 분리·개교를 시행한다. 또한 신설할 학교는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주민 편의시설을 병행해 건립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장애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로·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현재 5교에서 11교로 확대하고 교육기관 내 장애인 고용 창출 등 장애학생 희망일자리 사업을 늘리고 직업능력개발센터 추가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직업능력개발센터는 고등학생 및 전공과 과정 학생의 직업체험 및 교육 훈련 실습 시설로, 현재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성일중학교에 설치하는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를 필두로 서부, 남부, 북부권역별로 1개소씩 설립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중기 발전방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특수학교 재구조화(소규모·맞춤형) 추진 정책연구와 함께 ‘특수학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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