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과거 발언 논란, 성추행 피해 자녀 부모에게 “당신네들 딸 임신이라도 했느냐”

박근령 과거 발언 논란, 성추행 피해 자녀 부모에게 “당신네들 딸 임신이라도 했느냐”

사진=YTN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31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일본군 위안 부 등 과거사에 대해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90년~2007년 8월까지 육영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근령씨는 지난 2005년 재단이 주최한 국토순례단에서 발생한 어린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 자녀가 순례단 총대장 황 모씨(43)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에게 “당신네들 딸들이 임신이라도 한 것이냐”고 말했다.

당시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과학관 3층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학부모와 학생 등 50여명이 모여 있었다.

이 말을 들은 학생 어머니들이 단상 위로 뛰어올라가 마이크를 뺏고 "네가 사람이냐,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말을 할 수가 있냐"고 응대하면서 충돌이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 어머니들과 근령씨 사이에 주먹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근령씨는 "어머니들이 언론에 먼저 이야기하는 바람에 황 대장은 학교에서도 쫓겨나게 생겼다, 힘든 여학생들 가방을 고쳐 매주는 과정에서 몸이 닿을 수 있는 것인데 그걸 성희롱이라고 하면 성희롱 아닌 게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번 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근혜 언니에게 누가 돼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순례 총대장 황 모씨는 육영재단 국토순례 행사에서 초등학생을 비롯한 여학생 1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기소됐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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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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